1. 도숙이, 그리고 흑민지
롯데는 지난 2일 용병투수 라이언 사도스키와 셰인 유먼과의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우리 도숙씨는 오래오래 잘해서 안동찜닭과 과일
빙수를 사랑하는 부산시민으로 남아주길 바랍니다.
셰인 유먼은 79년생의, 롯데에서 간만에 보는 좌완 흑형입니다. 흑형답게 피지컬이 좋아 보이는 유먼은 이번 윈터리그를 씹어드시
고 있는 투수로, 무려 한미일 3국의 스카우트 전쟁(...) 끝에 연봉 20, 샤이닝 10, 총 30억대의 계약으로 롯데에 오게 되었습니다.
동영상은 유먼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큰 키에서 내려꽂히는 직구가 제법 시원합니다. 평속은 140 초중반 정도로 추정되며,
전력투구시 147~148 정도의 구속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제구가 상당히 괜찮아 보인다는 것
입니다. 다만, 위 동영상에서는 우타자 몸쪽 승부로 삼진을 뺏어내는 장면을 찾기 힘들어 몸쪽 제구가 어떤지는 현재 시점에서 판
단이 어렵습니다. 괜찮은 구속과 제구력, 느리지 않은 퀵모션 등 한국에서 통할수 있는 요소들은 잘 갖추고 있는 괜찮은 픽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핵뽀글이의 사망으로(...) 날아가버린 1순위 용병이 좀 아쉬운건 어쩔수 없네요.
꼴갤에서는 예전 할로윈 복장(...) 등이 돌아다니는 등 꽤나 관심을 모았던 것 같지만, 롯데발 용병 설레발에 낚인 사람들은 아쉬움
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꼴데팬 여러분은 이 말만 기억하면 됩니다. "꼴레발은 죄악이다" 아무쪼록 유먼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줘서 롯데의 흑민지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아무렴 길포일보다 못하려구요)
2. 하늘에서 뚝떨어진 거포중견수
빵횽 이후로 근 10여년동안 씨가 말랐던 토종 거포 중견수가 10년에 갑툭튀를 했습니다. 준우 기사네요.
얘를 볼때마다 느끼는 것은 밥을 안먹어도 배부를수가 있다는 건데요, 이제 방사능 돼지의 일본행으로 팀의 중심타선 역할을 해 줘
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게 되었습니다. 근데 워낙 지난 2년동안 보여준 엄친아 이미지가 많이 남아서 (아, 3루 빼고요 아오 빡쳐)
크게 걱정은 안됩니다. 쑥쑥 커서 20-20도 하고 30-30도 하는 괴물로 성장해주기 바랍니다.
3. 백업들
네, 백업으로도, 주전으로도 어느 누구의 기억에 남지 않았던 그분(...) 이동훈이 올해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양반, 열심히
하긴 한다는데 이미 나이가 많아서(...) 차라리 변포를 키우는게 나을거같은데, 조금 걱정이 되는 대목입니다.
백업 전쟁이 치열해질 다른 포지션은 2루일텐데요, 손용석, 정훈 이 두녀석은 각각 장단점이 매우 뚜렷한 아이들이라(...) 어떻게 잘
커야할텐데 걱정입니다. (제발 화약고좀 짤라주세요). 모 처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정훈은 올해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수비에
서 똥을 많이 줬죠. 사실 타격 능력도 의문 부호가 붙는데, 쌔가 빠지게 안하면 주전 올라가기 힘들겁니다. 용석이는 생각보다 수비
를 잘 해줬지만, 그놈의 대타병이 문제죠. 고정 타순에서 꾸준함을 못보여준다면 역시 주전 올라가기 힘들겁니다. 뭐, 긍정적으로
보면 같은 포지션에 두놈이 경합한다는 것은, 한놈만 터지면 대박인 거죠. 제발 그리 됐으면 좋겠습니다.
2011-2012 롯데의 스토브리그는 큰 격랑이 지나가고 난 후에는, 무리없이 조용히 흘러가고 있습니다. 남은 연봉 계약 잘 마무리하고
스캠 준비를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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